예약 화면에서 시간을 고른 뒤 다른 일을 하다가 제출할 수 있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 선택 가능했던 시간이 그 사이 마감됐다면, 완료 화면에 예전 선택값을 다시 보여 주는 것만으로는 예약 상태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때 필요한 답은 무엇을 눌렀는지가 아니라 그 선택을 지금 접수할 수 있었는지, 접수하지 못했다면 무엇을 다시 골라야 하는지입니다.
검수용으로 한 시간대를 선택한 화면을 그대로 둔 상태를 만듭니다. 별도의 시험 절차에서 그 시간대를 더 이상 선택할 수 없게 한 다음, 먼저 열어 둔 화면으로 제출해 봅니다. 실제 환자의 예약을 바꾸며 시험하지 않고 운영 담당자가 마련한 시험 조건을 사용합니다. 화면이 오래 열려 있었다는 설명만으로 마감을 가정하지 말고, 시험 중 어느 시점에 선택 가능 상태가 바뀌었는지 남깁니다.
그다음 결과는 문구보다 실제 처리 상태부터 확인합니다. 요청 자체가 접수되지 않았는지, 희망 시간으로만 전달됐는지, 다른 시간으로 처리됐는지 구별합니다. 병원이 직원 확인을 거치는 방식이라면 해당 방식에서 시간 마감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자동 확정을 전제로 만든 경고 문장을 모든 예약 서비스에 그대로 붙일 수는 없습니다.
접수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을 때에는 선택했던 시간을 실패 이유와 가까이 보여 줍니다. 단순히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고 적으면 이용자는 날짜를 바꿔야 할지 같은 버튼을 또 눌러야 할지 모릅니다. 현재 다시 선택할 수 있는 날짜·시간 화면으로 이어 주되, 방금 전 고른 시간이 여전히 선택된 채 남아 있지 않은지 살핍니다. 다른 빈 시간을 이용자의 동의 없이 대신 신청한 상태로 만들지 않습니다.
검수에서는 재선택 뒤에도 옛 값이 따라오는지 봐야 합니다. 사용자가 새 시간을 고르고 제출했는데 확인 화면이나 후속 안내에는 이전 시간이 나타난다면 처음의 마감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셈입니다. 접수 목록에는 어떤 요청이 남았는지도 확인합니다. 이전 실패와 새 신청을 서로 구별할 수 있어야 담당자가 두 건 모두 방문 예정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처리 결과 자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는 시간 마감으로 접수가 거절된 경우와 다릅니다. 화면에 응답이 없었다는 이유만으로 예약이 없다고 말하거나 바로 재신청을 권하지 않습니다. 운영자가 제공하는 상태 확인 경로로 먼저 안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감됐다는 근거가 있는 실패와 결과를 모르는 통신 문제에 같은 문구를 쓰면 중복 신청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화면 문장은 이 구분에 맞춰 검토합니다. ‘선택한 시간의 접수가 끝나 다시 선택이 필요함’이라는 설명은 실제로 그 상태가 확인됐을 때만 쓸 수 있습니다. 직원이 검토할 희망 일정으로 접수했다면 기다릴 절차를 안내해야 하고, 대기 신청을 운영하지 않는데 자동으로 대기 등록됐다고 쓰면 안 됩니다. 실패한 시간 옆에 ‘예약 완료’ 제목이 남는지도 함께 봅니다.
마지막 시험은 새 신청이 끝난 뒤 뒤로가기로 오래된 화면을 다시 여는 상황입니다. 이전 시간이 다시 보인다고 그 시간이 확보된 것으로 이해되지 않게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검수의 완료 기준은 성공 문구를 보았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마감된 선택의 처리 결과가 분명하고, 새로 고른 시간만 의도한 상태로 남으며, 이용자가 다음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